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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챙김

오른쪽 아랫배 통증 응급실 가야할 6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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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아랫배 통증 응급실 가야할 6상황

단순한 복통이라고 넘겼다가 응급수술까지? 오른쪽 아랫배 통증, 절대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

오른쪽 아랫배 통증 응급실 가야할 6상황

안녕하세요. 저는 예전에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길래 배탈인가 싶어서 진통제만 먹고 며칠을 버텼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통증이 배꼽에서 옆으로 이동하더니, 걷기도 힘들 정도가 되었고 결국 응급실행! 진단은 충수염, 즉 맹장염이었어요. 바로 수술 들어갔고요. 많은 분들이 '좀 아프다 말겠지'라고 넘기시는데, 어떤 통증은 기다리지 말고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하는 신호일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실제 의료진들이 말하는 응급실로 바로 가야 하는 6가지 상황을 정리해봤어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라면 꼭 체크해보세요.

1. 눌렀다 뗄 때 통증이 더 심할 때

의학적으로 반동통(Rebound tenderness)이라고 하는데요, 손으로 아픈 부위를 살짝 눌렀다가 뗄 때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면 이는 복막염의 신호일 수 있어요. 복막염은 맹장염이 악화되거나 다른 장기에서 염증이 퍼지면서 생길 수 있는데요, 응급 상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절대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 저는 응급실에서 제일 먼저 이 검사를 받았어요.

2. 발열과 구역감이 함께 나타날 때

단순한 복통이 아니라 이 38도 이상 나거나, 메스꺼움, 구토가 동반된다면 이 또한 응급실로 가야 하는 대표적 상황이에요. 특히 소화기 감염 또는 복부 장기 염증이 의심될 수 있고, 여성의 경우 난소 꼬임(난소 염전)일 가능성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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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조합 의심 질환 조치
열 + 오른쪽 아랫배 통증 맹장염 or 복막염 응급실 내원 후 CT 필수
복통 + 구토 + 어지럼증 소장염, 난소 꼬임 등 지체 없이 병원 이동

3. 통증이 배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할 때

이건 맹장염의 아주 전형적인 진행 증상입니다. 초반에는 위장 질환처럼 배꼽 주변이 아프다가, 몇 시간 뒤에 통증이 오른쪽 아래로 확실하게 이동해요. 저는 이 증상만으로도 응급실에서 바로 CT 들어갔습니다. 아래 증상 리스트 중 2가지 이상 해당되면 맹장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 배꼽에서 시작해 오른쪽 아래로 통증 이동
  • 식욕이 없어지고 눕는 자세가 힘듦
  • 미열, 구토 동반

4. 여성의 하복부 통증 + 출혈 증상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외임신, 난소 염전, 난소낭종 파열 같은 응급 산부인과 질환도 오른쪽 아랫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복통과 함께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있을 경우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해요. 과거 친구가 생리인 줄 알고 참다가 자궁외임신으로 진단받아 급히 수술했던 사례도 있었어요.

5. 10점 만점에 8점 이상 통증일 때

병원에서 흔히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지금 통증 정도를 0~10점 중 점수로 표현하면 몇 점인가요?”예요. 8점 이상이라면 반드시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태로 분류됩니다. 아래는 통증 강도별로 의심 가능한 주요 질환을 정리한 표입니다.

통증 점수 가능성 있는 질환 조치
4~6점 장염, 변비, 가벼운 근육통 내과 or 가정의학과 진료
7~8점 맹장염, 난소 낭종 즉시 병원 방문 권장
9~10점 복막염, 자궁외임신 파열, 신장결석 응급실 즉시 내원

6. 실신, 호흡곤란이 동반될 때

복통뿐 아니라 갑자기 어지럽고 숨쉬기 힘들거나, 혈압이 떨어지면서 실신에 가까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쇼크 상태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가장 위험한 케이스입니다. 특히 자궁외임신 파열이나 내출혈이 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 갑작스런 호흡 곤란
  • 식은땀이 흐르며 정신이 흐릿함
  • 평소와 다른 맥박 이상
Q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데 어떻게 눌러봐야 하나요?

배꼽 오른쪽 아래 부위를 손끝으로 눌렀다 천천히 떼보세요. 이때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면 반동통 의심입니다.

Q 통증만 있고 열은 없으면 괜찮은 건가요?

열이 없어도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위치가 이동된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열은 필수 조건이 아니에요.

Q 여자 복통은 생리통이랑 어떻게 구별하나요?

주기와 상관없이 복통이 발생하고, 출혈이나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난다면 자궁외임신 등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Q 복통이 생겼는데 구토까지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구토가 동반되면 장 폐색, 염증, 맹장염 가능성도 있어요. 반복적인 구토는 탈수를 유발하므로 바로 병원에 가야 해요.

Q 진통제 먹고 괜찮아졌는데 병원 안 가도 될까요?

진통제는 증상을 일시적으로 가릴 뿐, 원인을 해결하지 못해요. 통증이 있었던 만큼 검사는 꼭 받아보는 게 안전합니다.

Q 맹장 수술은 언제 해야 하나요?

맹장염이 진단되면 즉시 수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터지기 전 수술하는 것이 회복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복통은 흔한 증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쉬운데,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정말 예외예요. 저 역시 처음엔 그냥 참고 버텼다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통증의 위치, 강도, 동반 증상이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절대 참지 마시고 병원에 가세요. 혹시 지금 이 글을 보며 고민 중이셨다면, 이 글이 작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그리고 주위 분들에게도 이런 정보 꼭 공유해주세요. 건강은 미리 챙기는 게 최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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